홍준표… 서민. 추경국회 만들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7일 “4월 임시국회는 서민. 추경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음달 1일 개최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법규상 국회의장이 임시회 개회 3일 전에 임시회 소집을 공고하도록 돼 있어 오늘 중으로 여야 의원들의 소명을 모두 받아 임시회 집회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4월 국회는 일하는 국회, 약속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한다”며 “4월29일 재보선을 의식해 추경안과 법안처리를 방해하고 선거전초전으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이번에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월 국회의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불법적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을 개원 당일에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특히 주택공사·토지공사법은 공기업 개혁의 상징법으로 지난번 여야합의로 4월 첫째 주에 처리하는 것을 합의한 바 있으므로 해당 상임위는 30~31일이라도 회의를 열어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합의가 안 되면 표결절차를 통해서라도 꼭 위원장과 상의해 처리해주어야 한다”며 “이것은 이미 합의가 돼 있는 법안이므로 정략적으로 시한을 연기하고 떼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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