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상당수준에 이르고 있어 관계기관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이 요구된다.
특히 학교생활에 불만이 많은 학생들의 흡연율이 높아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시보건소(소장 이원경)와 선산보건소(소장 구건회)금연클리닉이 공동으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미시 흡연조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흡연 경험자가 16.0%(남학생 11.9%. 여학생 4.1%)로 나타났고 초등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4.9%(남학생 3.4%. 여학생 1.5%)로 집계됐으며, 이들 흡연 초등학생들의 64.1%가 하위성적분포학생들로 학교생활에 불만족한 학생들로 밝혀졌다.
또 중.고등학생의 경우 흡연 경험자가 30.6%(남중생 34.0%. 여중생 19.5%. 남고생 45.9%. 여고생 21.6%)로 나타났고 이들 흡연경험자 중. 고생 중 현재 흡연하고 있다가 8.7%(남중생 6.8%. 여중생 3.7%. 남고생 18.6%. 여고생 4.7%)로 어릴 때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흡연예방교육이 어릴때부터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학생의 경우는 흡연율이 남학생 57.5%, 여학생 6.5%로 나타나면서 이들 대학생 흡연자들은 14-19세부터 흡연한 것이 가장 많았고 흡연 대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규칙적으로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0세 이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흡연조사에서 33.4%로 이들 흡연자들의 1일 평균 흡연량이 남자는 한갑이상 두갑미만, 여성의 경우 반갑이상 한갑 미만으로 나타났고 흡연동기는 친구들의 영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미시보건소 관계자는 “향후 금연클리닉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포함한 포괄적인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이 이뤄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신영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