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태극기는 채프먼대 운영위원회 이사 24명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수 킨트(한국명 하수경) 씨와 한인 학생, 한국인 교수 등이 함께 게양했다.
이 학교 자연과학대 양근향 교수는 29일 전화통화에서 “채프먼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글로벌 시티즌 갈라 행사의 하나로 태극기를 비롯해 각국 국기를 학교에 게양한 것”이라면서 “미국 대학에서 태극기가 일 년 내내 펄럭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채프먼대가 주는 `글로벌 시티즌 메달`을 수상했다. 글로벌 시티즌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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