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위기를 기회로
<기고> 위기를 기회로
  • 승인 2009.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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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세계경제가 얼마나 빠르고 무섭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 혹독한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 미국의 무리한 파생금융상품은 전 세계 금융을 위협하고 경제 불안감은 소비를 위축시켜 그 여파는 수많은 직장인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IMF 당시 우리는 참으로 국가적 위기를 당하면서도 정신을 차려 전 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금 모우기 운동’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이제 좀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하다 현재와 같은 또 다른 종류의 위기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수많은 어려움을 지혜로운 방법과 끈기로 이겨낸 우리 국민들은 또 새로운 지혜를 개발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 `위기보다 기회’라는 말을 먼저하고 `좌절보다 희망’이라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한다. 900여회의 외침을 받고도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켜온 끈질긴 민족이 아니던가.

이제 주변을 한번 돌아보자. 어떻게 하면 다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1천명의 직장인이 임금을 동결한다면 3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한다.

국내 대촐 초임자 평균 연봉이 3천만 원으로 일본의 2천300만원보다 700만원이 많다고 하니 우리는 초임을 낮출 수 있는 용기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자. 대졸 초임자 임금을 3%만 낮춘다면 10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욕심을 낮추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만들면 분명 희망이 생길 것이다.

저소득층·조손가정·실업자 등도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든 중요한 일원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되새기자. 가진 자의 한걸음 물러남이 여러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 동참하는 국민이 되자.
이제 인사도 서로 악수를 하면서 “위기를 기회로”라고 말하는 유행어를 만들면 우리는 새로운 힘이 솟을 것이다. “내힘들다”를 뒤집어 읽으면 “다들 힘내”처럼...

이병욱 (대구수성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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