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봄철산불 80% 감소
영남지역 봄철산불 80% 감소
  • 안동=지현기
  • 승인 2012.05.17 16: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영남지역 봄철산불건수와 피해면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방산림청이 지난 15일 집계결과, 영남지역의 봄철산불은 총 23건으로 같은 기간 최근 10년 평균 110건에 비해 80%가 감소했으며 피해면적 또한 10ha로 지난해 대비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불 위험시기에 적절하게 내려준 단비 등 기상조건과 함께 봄철산불발생이 영남지역에 집중되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총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산림청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총 407건 중 33%, 또 피해 면적의 75%가 영남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시기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3~4월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감시인력 418명과 직원 144명을 가용인력으로 투입하는 한편, 산불 발생위치를 빠르게 전파하는 단말기 277대와 34대의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13대의 산불진화차량을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 3월 23일 남부지방산림청 주최로 개최된 `산불방지 홍보 경진대회’도 봄철특별 산불대책기간임을 감안, 비가 오는 날을 선택해 진행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겼다.

특히 봄철산불 중 32%가 논·밭두렁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로 분석되자 패트롤팀을 운영,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봄철산불예방에 심혈을 기우려 왔다.

또 입산자실화, 성묘객실화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해마다 430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감식기술 부족으로 가해자 검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캐나다 산불감식전문가를 초빙, 관할권 지자체 담당자 및 산불전문조사반 1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교육을 실시, 선진국의 역량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현 청장은 “올해는 윤달이 있어 묘지 이장 등으로 입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