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N씨 등은 작년 11월부터 올 3월말까지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건물 지하층을 빌려 주말마다 베트남인들을 모아 놓고 앞, 뒷면 색깔이 다른 칩을 이용한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쇽리아'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로 산업연수생과 결혼이민자인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에 폐쇄회로TV도 설치했으며, 한국인은 발음하기 힘든 베트남어 암호를 정해놓고 베트남인만 출입시키면서 한 번에 1만~2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500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 가운데 불법체류자 10명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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