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뉴스> 비운의 여객기 콩코드 다시 난다
<자투리 뉴스> 비운의 여객기 콩코드 다시 난다
  • 승인 2009.04.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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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다시 하늘을 날게 된다. 파리의 항공우주 박물관은 오는 6월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즈음해 콩코드 여객기의 시범 비행을 가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범 비행은 6월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승객 50명을 태우고 파리 외곽의 르 브루제 공항을 이륙한 뒤 아일랜드 인근 상공에서 속도를 높여 음속을 돌파하고 2시간 뒤 회항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라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콩코드는 영국과 프랑스가 합작 생산한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였으나 이를 구매한 항공사는 에어 프랑스와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뿐이었다. 그나마 두 항공사도 지난 2000년 승객과 승무원 113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일어나자 운항을 단계적으로 축소했으며 2003년에는 정기 운항을 완전 중단해 콩코드기는 지난 6년간 지상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다.

시범비행에 참가할 승객 50명은 추첨으로 선발했으나 티켓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물관측은 이번 시범 비행에는 자체 보유한 콩코드기를 사용키로 했으며 조종사도 추첨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콩코드기는 운항 허가가 만료된 상태이지만 이번 시범 비행을 위해 당국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았고 정비 점검도 마친 상태다. 파리의 항공우주박물관은 2건의 특별 허가를 받아 한 차례 더 시범비행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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