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구내 아동양육시설인 ‘혜천원’의 옥상녹화사업과 심인중학교의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두 사업의 완료로 남구 내 녹지공간이 늘어나면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 증대와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 도심 녹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혜천원 옥상녹화사업(중앙대로 52길 48) 완공으로 건조한 건물 환경에 생명이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설의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고 아울러 지역민에게도 개방해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혜천원의 경우 구청에서 건물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옥상녹화사업 실시 시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이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 달 30일 공사를 마쳤다.
전체 조성 면적은 317.8㎡로 어린이집과 별관, 아동숙사에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파고라와 의자를 비치했다.
올해 학교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이번에 공사가 완료된 심인중학교(현충로 39길 29)는 지난해 대상학교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주택지와 연접한 학교 경계구역인 경계숲 600㎡와 학교 내 화단숲 160㎡를 조성했다.
심인중학교의 학교숲 역시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며 혜천원의 옥상녹화사업과 마찬가지로 도심 속 푸른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화 공간 확대는 물론 여름철 온도 상승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숙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옥상녹화사업과 학교숲 조성사업은 갈수록 회색빛이 늘어가는 대구 도심에 숨통을 트이게 해줄 소중한 녹색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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