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전국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천61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총 84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지난해 대비 44.8%나 사망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24명(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륜차로 인한 사망이 15명(17%)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교통사망사고 급증에 따라 이번 달부터 주요 교통사망사고 요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으로 특히 무단횡단자와 이륜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법규위반 별로는 주요 사고 요인 행위인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과속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을 펼침으로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경찰,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가시적 근무를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단속의 경우 과거 이면도로 위주에서 탈피해 음주용의 장소와 근거리에 있는 대로변 등을 차단해 선별적으로 단속함으로써 일반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심야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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