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료원이 위·수탁해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대구가톨릭대 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종훈 교수)가 8일 오후 매일빌딩 8층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대구시정신보건센터는 국민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건강한 정신, 함께 웃는 행복한 사회’를 비젼으로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기금을 마련해 설치 ·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난 5월 현재 전국 162개의 시·군·구 단위의 표준형 정신보건센터와 8개의 광역형 정신보건센터가 설치돼 있다.
대구시는 2010년부터 광역정신보건센터 설치를 추진해온 결과 올해 그 숙원을 성취해 대구광역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지난 2월 2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정신보건센터는 그동안 직원 선발, 내부 인테리어 공사, 각종 시설기반구축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개소식 이후부터 자살예방과 정신질환자의 위기개입을 위한 24시간 응급대응시스템의 운영 및 통합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위한 정신보건기관들 간의 연계 활성화, 시민정신건강증진(교육, 캠페인, 행사) 등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신보건센터는 개소식 당일 오후 5시 생명사랑문화조성단 ‘셀라비 1004’의 발대식도 할 예정이다.
‘셀라비 1004’는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들로서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 양성교육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자살관련 유해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자살위험군을 조기개입서비스로 연결하는 등 다양한 생명사랑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종훈 센터장은 “지역사회진단에 근거한 대구시 정신보건사업의 중·장기 기획 및 평가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정신보건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대구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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