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구경찰청장은 지난 6일 밤 9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동부경찰서 동대구지구대에서 지구대 직원들과 동일한 외근 장구를 갖추고 112순찰, 도보순찰, 상황근무 등 똑같은 방식으로 야간근무 체험을 했다.
현장 근무의 고충과 애로를 이해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제언을 들어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야근 근무체험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은 우선 지구대에 도착해 직원들을 격려한 후 신천 3,4동과 효목 2동 자율방범대를 방문해 평소 지역치안 안전을 위해 힘써준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구내 범죄 취약장소를 구석구석 순찰하고 재개발 지역 내에 방범순찰카드도 투입했으며 112신고 접수 시 직접 순찰차를 타고 사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체험을 통해 김 청장은 신고사건 출동, 순찰근무, 지구대 내에서의 사건 처리 등 현장 경찰관들의 고충과 힘든 근무 여건을 새삼 알게 됐다며 근무 중 직원들로부터 듣게 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밤샘 근무를 마치면서 같이 근무한 직원들과 지구대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함께 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찰팀원 간에 소통·화합해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