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명서는 대구에서 어린 학생들의 자살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이 행렬 앞에 그 누구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으며 부끄러워하고 죄스러워하는 책임자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친구에게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학대를 저지르는 학생과 그런 친구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목숨까지 버리는 어린 생명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 교육이란 이름으로 버티고 있는 한 이 나라 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성명서는 지역 교육계의 수장인 우동기 교육감이 줄을 잇는 생명들의 자살에 대해 교육계 책임자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교육감이 지역 수험생들의 서울대 입학 숫자로 자신의 자질을 증명하고 싶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 사설학원 원장을 하는 것이 옳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성명서는 더불어 우동기 교육감이 교육자로서 어린 학생들에게 차마 해서는 안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교육자라면 책임을 지는 자세로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이 어린 학생들의 자살 행렬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속죄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끝 맺었다.
한편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경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경지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대경지회,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사회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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