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 주변에 주차된 차량 18대를 망가뜨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일 주차된 차량을 송곳과 칼 등을 이용해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조모(3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해 3월 20일 오후 4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 집 앞 길가에 주차된 차 14대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찌르는 등 2번에 걸쳐 차 18대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자신의 집 앞을 지나는 차들이 주·정차 차량 때문에 통행이 어려워 경적을 울리는 일이 잦자 시끄럽다며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