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대학발전기금 마련 본격화
전문대도 대학발전기금 마련 본격화
  • 김승근
  • 승인 2009.04.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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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졸업한 동문들을 중심으로 거둬져 모교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대학 발전기금이 4년제 대학에서 전문대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등록금 동결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장학금이나 복지제도 활성화에 대학 발전기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전담 인원 배치는 물론 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했을 정도다.

전문대학으로서 41년의 전통과 7만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영남이공대학은 지난 달 1일부터 취업마케팅팀을 신설하고 기업체 밀착마케팅을 통해 취업활성화는 물론 대학 발전기금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상 발전기금 모금 전담 인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들은 전국 장학재단을 돌며 발전기금 모금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별 동문회 조직 활성화를 통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공대학은 산학협력장학금 모금도 올해부터 더욱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는 평화그룹을 비롯한 약 100여개 지역기업들이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2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따.

이 산학협력 장학금은 이공대학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취업연계형 장학금모금 제도로서 장학금을 기탁하는 기업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우수인력을 졸업 시 우선 추천한다.

2005년부터 모금이 시작된 산학협력 장학금은 2005년 1억원, 2006 년 1억5천만원, 작년 1억8천만원을 모금 올해 2억원등 4년간 총 6억3천만원을 모금했다.

4년간 산학협력 장학금의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400여명에 달한다.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대학발전기금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대학은 전략기획팀에 대학발전기금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관련 사이트를 개설해 기부현황 및 안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보건대학 사랑카드, 현금영수증 카드, 대학 후원의 집 등을 조성해 발전기금을 효과적으로 모금하고 있으며 동문들에게 배포되는 대학 소식지에 발전기금 현황을 매번 게재해 동문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보건대는 지금껏 1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이 모였다.

계명문화대학은 발전기금 유치 및 홍보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현재 올들어서만 2억3천만원을 유치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문화대는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액에 따라 의전은 물론 건물, 강당 및 홀, 강의실 명명, 장학기금 명칭도 부여하는 특별 예우를 하고 있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그동안 4년제에 비해 전문대의 발전기금 모금이 다소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불황으로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재정 확충 일환으로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전문대의 대학 발전기금 모금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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