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공사현장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K(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21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한 중학교 인근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 술에 취해 모노레일 교각 위에 올라가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교각 위에서 10시간가량 “죽겠다. 뛰어내리겠다”며 소리를 지르고 시설을 파손하는 등 소동을 부리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투입된 경찰특공대에 의해 검거됐다.
현재 K씨는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경찰은 K씨가 술이 깨면 소란을 피우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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