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6개월 만에 참석해 “내가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도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4대 악법을 내걸고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여 강행처리하려고 해 안타까웠던 것으로 기억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이 우리를 다수당으로 만들어 정책을 펴나가도록 권한을 위임한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법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 통합을 위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한 걸음 더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며 “다수당으로서 국민 앞에 큰 그림을, 큰 모습을 보여야 옳고 그렇게 할 때 국민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지금 야당이 그 동안 한나라당의 협상 제의를 거부하고 국회의사당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잘못하고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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