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더 강해진다'..16일 다시 미국으로
박태환 '더 강해진다'..16일 다시 미국으로
  • 대구신문
  • 승인 2009.04.0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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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2회 연속 우승과 자유형 1,500m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이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7일 "박태환이 오는 16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6주간 훈련을 진행하고 5월29일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의 미국 전지훈련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태환은 지난 1월3일 미국으로 떠나 역시 6주간 같은 곳에서 담금질했다.

전훈을 마친 뒤로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계속해 왔다.

박태환은 1차 전훈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형 장거리 대표인 라슨 젠슨(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
들을 길러낸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이번 전훈 역시 지구력 향상 및 턴 동작 보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1차 훈련 시 25m 쇼트코스에서 집중적으로 연마한 턴 동작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50m 정규 코스에서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400m와 1,500m 레이스에서 필요한 근지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계적 훈련도 병행한다.

박태환은 이번 훈련 기간 미국 국내 수영대회에 번외 선수로 참가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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