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이웃사랑 훈훈
상주시 이웃사랑 훈훈
  • 대구신문
  • 승인 2009.01.05 18: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바람이 불때면 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늘 불안 했는데 새해부터 편안하게 새집에서 살게되니 꿈만 같고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상주시 거동에서 홀로 살고 있는 성갑준(70)씨는 요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이 40년이 넘게 살아온 낡은 흙집을 동성동 바르게 살기 위원회(위원장 최상영)를 비롯한 지역주민의 도움으로 철거하고 조립식 주택을 신축해 지난달 29일 입주했기 때문이다.

당초 바르게살기위원회는 동성동 이웃돕기 사업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가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회원들이 봉사하기로 하고 간단한 집 수리비만을 준비해 시작했다가 워낙 오래돼 무너질 위험도 있어 새로 지어야하나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이를 딱하게 여긴 이상민 신화 건축설계사, 하대복 대경컨테이너 대표, 난지 공영, 삼승건설, 장진모 신한전기 대표 등이 조금씩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바르게 살기 위원들의 성금 100만원을 기반으로 자부담, 긴급 구호자금 등을 모아 22.5㎡의 아담한 조립식 주택을 완공했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현장에 살다시피 한 동성동 바르게기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새집이 마련됐다.

성 씨는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평생 자신이 꿈꾸던 것이 이루어졌다”며 기쁘했다.

최상영 동성동바르게살기 위원장은 “새집이 생겨 기뻐하는 모습에서 우리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뿌뜻한 마음이 든다”며 “지역의 어려운 일에 뜻을 모아준 회원들과 조금씩 일을 함께 나누어 도와준 모든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