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위덕대학교 신임 서남수 총장
<와이드인터뷰> 위덕대학교 신임 서남수 총장
  • 대구신문
  • 승인 2012.08.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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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학생 중심 학교로"
교원 확충.학사체제 혁신...산학협력 확대 취업난 해소
“개교 이래 최초로 총장 공모로 위덕대학교 제5대 총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명문대학으로 성장시켜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9월 1일 취임하는 신임 서남수(59·사진) 위덕대학교 총장은 29일 오전 총장실에서 “담대한 혁신으로 진정한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어 새 비전을 향한 대학 구성원들의 유쾌한 도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12월 16일 교육부로부터 대학교 설립본인가를 받고 1996년 3월 신입생 선발, 올해로 개교한지 17년된 위덕대학교는 ‘대한불교진각종의 근본정신’ 등 건학이념을 실천함으로써 환동해안지역에서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신임 총장을 만나 인재 육성전략, 학교경영방침, 대학발전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총장의 역할과 교육, 학교 운영 방안은

“총장의 가장 큰 역할은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학발전을 위한 추진력으로 결집시
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 대학동향, 정부정책, 지역사회 요구 등을 파악해 대학발전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발전을 견인할 있도록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학내 소통에 힘쓸 것입니다”

-개인적인 포부는

“위덕대가 포항·경주·울산 등 지역학생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는 명문 교육기관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향후 지역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을 때 교직원들이 회고하면서 ‘우리 학교가 당시 서남수 총장을 초빙하기를 참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대학 발전방향과 비전은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은 이미 보편화 교육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는 원하는 사람은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지요. 앞으로 제가 진정으로 학생을 위하는 대학, 학생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대학,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재발견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대학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앞으로 교원 30명 이상 신규채용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학사체제를 확립하고 그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마련해서 제공할 생각입니다.”

- 대학이 갖추어야 할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대학 경쟁력은 교육의 질적 수준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수와 강의수준은 대학경쟁력과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일 뿐만 아니라, 그 대학이 갖고 있는 학사체제와 교육과정, 교수 평가체제 등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학사체제 전반에 걸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고 있는데 학생 취업 대책은

“청년 실업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즉 구직과 구인 사이의 미스 매치(mis-match, 불일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것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면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 불일치의 상당 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대학 간 경쟁으로 대학 운영이 갈수록 힘들다. 대학 재정 확충 등의 문제 해결방안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학생 충원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정부 프로젝트 유치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또 산학협력을 강화시켜 대학 재정기반을 공고히 하고, 외부 장학금 유치나 발전기금 확충 등을 위해 총장이 앞장서겠습니다.”

포항=이시형 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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