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윤 홈런…사자 체면 살렸다
현재윤 홈런…사자 체면 살렸다
  • 김덕룡
  • 승인 2009.04.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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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선 집중력 부재로 히어로즈에 1-5 패
"히어로즈만 만나면 왜 작아지나?"

삼성라이온즈가 히어로즈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8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조진호의 난조와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1-5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2연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해 2승2패가 된 반면 히어로즈는 시즌 개막전 패
배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성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초반 저력을 매섭게 보여주고 있는 히어로즈는 1회부터 삼성 마운드를 몰아쳤다

히어로즈는 1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이택근과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서 이숭용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밟아 0-2로 앞서 나갔다.

3회서도 황재균의 안타와 브룸바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또 다시 송지만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0-4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6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박진만이 중견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다음 타자 진갑용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히어로즈는 8회말서도 강정호가 110m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려 0-5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 황재균은 이날 선제 타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를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강정호 역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 침묵으로 '0봉패'를 당할 위기에 있던 삼성은 9회초 공격서 현재윤이 구원투수 신철인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체면 치레를 했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이날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 막아 올 시즌 첫승을 따냈다.

반면 삼성 선발 조진호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목동전적(8일)
삼 성 000 000 001 - 1
히어로즈 202 000 01X - 5

△승리투수= 이현승(1승)
△패전투수= 조진호(1패)
△홈런= 강정호 1호(8회1점.히어로즈) 현재윤 1호(9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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