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대구경찰청 문턱 낮춘 홍보실 직원들
<와이드인터뷰> 대구경찰청 문턱 낮춘 홍보실 직원들
  • 승인 2009.01.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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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경찰상 심어줄때 가장 보람"
1년6개월 동안 4만478명 도우미 역할

“저희들은 대구 경찰을 홍보하는 ‘경찰 도우미’입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경찰상을 심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566차례에 4만 478명.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대구지방경찰청을 다녀간 방문객 숫자다.

1년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75명의 시민이 대구경찰청을 찾아 변화하는 경찰의 모습을 몸소 체험한 셈이다.

대구경찰청 청사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7월 부임한 주상용 청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경찰’을 강조하면서 생겨났다.
왼쪽부터 대구지방경찰청 홍보실 황성호 경위, 김성환 경감, 류랑 경사, 조병철 경사.

동네 주민은 물론 김범일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참여할 정도로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데 많은 공을 세운 사람들이 바로 홍보실 직원들이다.

이 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성호 경위는 청사견학 프로그램이 생겨난 배경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으로 경찰청의 문턱을 없애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경위는 “청장님의 지시로 청사견학을 준비하면서 홍보실을 비롯한 지방청 전 부서 실무자들이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12신고센터와 사이버 디지털 증거분석실, 영상사격장, 교통정보센터, 특공대의 무술·레펠시범, 어린이 교통체험관 등의 견학코스가 전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홍보실무추진위원회’의 작품이란 것.

특히 홍보실 직원들은 대구 지역 행정기관과 경찰 협력단체, 학교, 유치원 등에 안내문을 보내고 찾아가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알렸다.

대구경찰청 홍보실 김성환 계장은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의 입소문을 듣고 청사 견학을 희망하는 단체들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의 격려 전화를 받을 때는 뿌듯하다”고 전했다.

청사견학 프로그램으로 대구 경찰이 시민들에게 경찰청 문을 활짝 열고 한 걸음 다가서는데 성공했지만 홍보실 직원들의 욕심엔 아직 아쉬움도 많다.

홍보실 유랑 경사는 “개인 신청자가 문의해도 일정 인원이 충족되지 않거나 휴일에는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경찰의 입과 눈, 귀를 자처하는 홍보실 직원들에게 “업무가 늘어나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대답 대신 밝게 웃는다.

잠시 후 “주민들이 정성껏 장만한 음식까지 가져와 격려할 때는 대한민국 경찰임이 자랑스럽다”며 “발전하는 경찰상을 하나라도 더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경찰제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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