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대구스타디움 일대 복합스포츠단지 탈바꿈
<창간특집> 대구스타디움 일대 복합스포츠단지 탈바꿈
  • 대구신문
  • 승인 2012.09.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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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장-연말 부지매입뒤 첫삽 2015년 완공목표
육상진흥센터-내년 5월 개관예정, 실내경기.훈련 가능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일원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복합 스포츠 단지로 탈바꿈 한다.

대구시는 오는 2015년까지 대구스타디움 주변에 새 야구장과 육상진흥센터를 건립, 대구스타디움 인근을 대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새 야구장 조성사업은 올해 연말 착공해, 201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작년 여름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대구에 한국육상의 미래를 열 ‘육상진흥센터’가 내년 5월께 들어선다.

시는 야구장과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계기로 ‘스포츠도시 대구’ 조성의 밑그림을 완성한다.

당장 2013년 대구스타디움 옆에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들어서고, 2015년에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에 새 야구장이 건립되면 복합스포츠단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시는 대구스타디움 일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스포츠타운은 수성IC와 도시철도를 인근에 둔 교통 접근성을 살려 국내·외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 야구장= 오는 2015년 초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 야구장은 대구시 수성수 내환동 일대 15만1526㎡부지에 2만4천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된다.

시는 1948년에 건립한 대구시민야구장이 낡고 협소해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작년 2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야구장 건립 부지인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를 승인받아 새 야구장 건립이 본격화 했다.

지난 4월 입찰공고를 내 한차례 유찰됐으나 최근 재입찰에서 마감시한을 앞두고 2개의 컨소시엄이 응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당초 계획을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따르면서 일부 수정했다. 지붕 면적비율을 50%에서 30%로 줄였고 주전광판 1개를 축소했다. 또 대공원역에서 야구장 광장으로 이어지는 출입로 확장은 별도로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1천620억원으로 증액하고 당초 계획한 관람석은 2만4천석 규모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시는 재입찰에 2개 사업자가 응찰함에 따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입찰서 및 기본설계서를 제출받고 10월25일부터 심사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시는 11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12월말까지 부지매입을 한 뒤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대구의 명소가 될 새 야구장은 공원 조성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야구장 건설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된다. 새 야구장의 방향은 주변지형과 일몰 시까지 선수들의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홈플레이트서 바라봤을 때 남동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야구장이 들어설 부지가 야산으로 이뤄져 최대 고도가 105m에 이름에 따라 시는 30여m를 깎아내 그라운드의 고도를 71.5m로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야구장 건립 기본계획과 각계각층의 자문위원‘전문가‘시민들의 의견 등을 담은 800쪽 분량의 입찰안내서를 마련, 조성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새 야구장은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야구장건립 민간자문위원회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시켜 관람의 편의성을 확보하는 등 대구를 상징할 수 있는 명품야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육상진흥센터= 국내 첫 실내 육상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의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건립중인 육상진흥센터는 현재 공정률이 60%를 넘어서고 있으며, 내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육상진흥센터는 732억을 투입해 전천후로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만704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5000석의 관람석, 200m 트랙 6레인, 높이·장대높이뛰기, 포환던지기 경기장 등 실내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갖춘다. 선수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등이 들어서며 육상아카데미, 트레이닝장, 스포츠 의·과학센터, 미디어룸 등도 마련된다. 국제육상연맹(IAAF)가 공인하는 실내국제육상대회는 물론 문화, 예술 행사도 열 수 있다.

육상진흥센터는 경기장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센터 ▷지도자와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심판과 경기운영요원을 중심으로 한 육상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센터 ▷국내외 스포츠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한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스포츠건강센터, 스포츠과학 및 산업화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의 국가적 핵심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07년 3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당시에 육상을 진흥하고 육상인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육상연맹(IAAF)에 육상진흥센터를 짓기로 약속했다.

육상진흥센터가 건립되면 국내 육상 진흥과 육상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육상아카데미와 실내육상경기장 건립 등 IAAF와의 약속 이행으로 대구의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계기로 높아진 대구의 브랜드 가치와 결집된 지역 사회의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육상 발전은 물론 세계 육상발전에 기여해 나가는한편 한국 육상의 중심지로써 대구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육상진흥센터와 인근 대구스타디움을 연계해 전천후로 육상경기를 열고 각종 국제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육상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또 인근에 들어설 새 야구장 등 대구스타디움 일대에 경기시설을 집약함으로써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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