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45분께 대구 북구 대현동 칠성교 밑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변사체를 태풍 피해 점검을 나갔던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발견해 신고, 현재 시신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자 휩쓸려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며 시신의 상태로 미뤄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머리와 팔이 절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찰은 변사체가 머리 및 팔이 없어 지문확인 등 신원파악을 할 수 없는 상태며 현재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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