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경제 사령탑은 누구?
차기 대구경제 사령탑은 누구?
  • 이창재
  • 승인 2009.0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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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중 현회장 내달 임기만료...재출마 입장 내주 표명할듯
유력한 후보 없어 유임론 '솔솔'

이인중(63)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2월 말 끝난다. 이에 따라 제20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가 지역 경제계 관심사다.

지난해 말 대구상의 임시총회에서 재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미뤘던 이 회장은 다음주 예정인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의와 지역경제계는 차기회장으로 현 이회장의 연임에 강한 무게를 두고 이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지역간 일사분란한 대응, 소통체계를 갖추고 지역 경제단체의 위상을 굳혀온 이 회장 체제가 별다른 과실이 없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 차기 회장직 선거에 나설 확실한 후보들이 떠오르지 않는데다 유력 후보 대부분이 차차기 회장감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

지역 정치권 역시 현 이 회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3년전 상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이 회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역 경제계 결속에 박차를 가해 총 회원수 5천500여사의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또 영남권 제2관문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이끌어 냈고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신성장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신정부출범에 따른 지역현안 사업을 체계적으로 조율,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과 K-2 이전, 2011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유치지원 등 지역의 성장기반을 대폭 확충시키는 완충제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란 평이다.

차기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김동구(56) 금복주 대표, 이충곤(63) 에스엘(주) 회장, 정태일(64) 한국OSG(주) 회장, 유재성(61) 태창철강(주) 회장 등이 거론되지만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김동구 대표의 경우 역량은 충분하지만 지역상공계간 세대교체라는 의미를 띠고 있어 차차기 회장 출마 유력자로 꼽히고 있다.

지역 한 상공위원은 “이 회장의 성품상 연임 출마의사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공계 목소리는 연임을 원하는 분위기가 대세지만 이는 전적으로 이 회장의 결정 여하에 달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회장이 연염의사를 밝히면 110명 상공위원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선거로 마무리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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