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인형을 통해 추억을 떠올려요'
'닥종이 인형을 통해 추억을 떠올려요'
  • 김덕룡
  • 승인 2009.01.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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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년 견오백(紙千年 絹五百·종이는 천년이요, 비단은 오백년 간다)”

우리 조상의 슬기와 풍취, 생활의 참 멋이 듬뿍 담긴 한지의 우수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닥종이 인형작가 최옥자 선생과 대구무대예술단은 6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 2 전시실서 `닥종이 인형으로 만나는 꿈나라 동화나라전’을 연다.

전래동화와 세계명작 동화 등 모두 두 개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은 총 33개 테마에 닥종이 인형 430여점이 선보인다.

전래 동화에는 `금도끼 은도끼’를 비롯해 `가는 새끼줄 굵은 새끼줄’, `혹부리 영감’,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효녀심청전’ 등 13개 테마에 200여점의 닥종이 인형들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세계명작 동화에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난쟁이 바위’, `은하철도999’,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의 줄거리를 재구성한 230여점의 닥종이 인형들을 소개한다.

친근한 전래동화나 세계명작동화 줄거리에서 풍요와 가난, 이해와 오해, 겸손과 교만, 사랑과 미움, 우정, 가족의 사랑 등을 책이 아닌 입체적인 닥종이 인형을 통해 흥미와 감동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에게는 상상력과 교훈을 어른에게는 지난 세월의 추억을 되살려 동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전시실에서는 한지로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장, 닥종이 인형 만들기, 호롱등잔 만들기, 청사초롱만들기, 한지뜨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닥종이 인형은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우리의 전통 종이인 닥종이를 여러 겹 정성스럽게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완성한 것으로 전통생활 모습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정겨운 광경을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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