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상선수, LG 왼손투수 이승우”
삼성 “보상선수, LG 왼손투수 이승우”
  • 이상환
  • 승인 2012.1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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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종 무리없이 구사…성장 가능성 충분
삼성의 선택은 왼손 투수였다.

삼성은 FA(자유계약선수) 정현욱의 LG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왼손투수 이승우를 지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승우
이승우


이에따라 삼성은 LG로부터 정현욱의 올 시즌 연봉 2억5000만원의 2배인 5억원과 이승우를 받게 됐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번 전체 19순위로 LG에 지명된 이승우는 지난 2년간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한 뒤 올 시즌 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1군 경기에 21차례 등판, 2승 9패(평균자책점 5.90)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2승 12패 방어율 6.23으로 눈에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인 점이 가장 매력이다.

앞서 삼성은 FA 정현욱이 지난 17일 LG와 4년간 28억6000만원에 계약하면서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 지명을 두고 고민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정현욱의 FA 계약 공시를 했고, LG는 삼성에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제출했다.

삼성은 보상선수 한 명을 데려오거나 현금을 받는 조건을 두고 고민을 했었다. 당초에는 유망신인을 데려오는 쪽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삼성은 LG가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탓에 확실한 카드가 없어 유망주나 실전용 카드를 두고 고민을 했다.

결국 왼손투수로 낙점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왼손투수가 권혁 밖에 없기 때문에 왼손자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승우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투수진이 탄탄한 만큼 시간을 두고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승우의 다양한 구종을 무리 없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삼성 관계자는 “보상선수를 두고 고민을 했지만 LG에 뚜렷한 카드가 없는데다 현재 팀내에 왼손 불펜 자원이 권혁 밖에 없어 이승우를 선택했다”며 “특히 이승우는 향후 선발과 불펜 등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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