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 늦은 오후 노려라”
“백화점 식품관 늦은 오후 노려라”
  • 김종렬
  • 승인 2012.11.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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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1~2시간전 ‘타임서비스’ 쇼핑객 몰려
축·수산상품 50% 할인…1+1 덤 판매 행사
백화점식품과늦은오후노려라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식품매장을 맨 마지막에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최근 주부들은 백화점을 이용할 때 식품매장을 맨 마지막으로 찾는다. 식품매장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목적이다. 백화점업계는 그날 들어온 상품 가운데 신선도가 생명인 상품을 떨어내기 위해 열리는 ‘타임서비스’, ‘덤 판매’ 등의 특별행사를 갖고 있다.

이에 백화점을 찾는 쇼핑객들의 경우 식품관을 먼저 찾기보다는 모든 쇼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식품관을 거쳐 가는 형태의 쇼핑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류매장과 식품매장의 피크타임대는 오후 4~6시 사이인 반면 식품관의 피크시간대는 6시 이후부터 구매객이 늘기 시작해 백화점이 문을 닫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쇼핑객이 몰리는 패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처럼 쇼핑객들의 구매패턴이 식품관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에 집중되면서 롯데백화점은 식품관과 푸드코트를 중심으로 고객이 몰리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상품을 전진 배치하는가 하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당일 팔고 남을 분량의 신선식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반짝 판매하는 ‘타임서비스’ ‘떨이상품전’ 등을 게릴라식으로 펼쳐 알뜰 고객에게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매일 폐점 2시간에서 1시간 전 야채, 청과, 선어 등 신선도가 생명인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타임서비스’와 ‘덤판매’ 행사를 가진다. 신선식품인 축·수산의 경우 당일 진열 상품에 한해 ‘50% 할인’ 및 1+1 ‘덤 판매’ 한다. 돈삼겹, 우육국거리, 불고기, 해산물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처럼 백화점 식품관이 할인판매를 하는 이유는 신선식품의 경우 신선도가 생명인데 당일 판매를 하지 못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거나 버려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백화점 측은 일정 시간을 정해 싸게 팔아 재고를 떨어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을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호영 식품팀장은 “특정 시간대를 이용한 반짝 행사가 최근 들어 예년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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