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8명 6개팀 구성
산업체 재직자로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직장인들이 국내 유명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18명은 최근 서울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는 현대자동차, GM,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등 자동차 관련 산업체, 연구소와 전국 4년제 대학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자동차 및 부품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는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영진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18명은 6개 팀으로 구성, 지난 3월부터 이번 논문 발표를 준비해 왔다.
신문식, 정연행, 김민진 씨는 굴삭기의 도저 블레이드 설계 시 운동 조건에 대한 정립과 3D 모델링을 이용, 구조 유한요소해석을 수행, 제품 제작 전 정확한 설계 검증 방법을 제시한 ‘굴삭기의 도저 블레이드의 해석과 설계’논문을 발표했다.
최종민, 김현욱, 진식 씨는‘비례제어 릴리프 밸브의 압력제어시스템의 동특성 해석’, 오석홍, 이대천, 현석주 씨는‘서보제기법을 이용한 자동차용 파이프가공 시스템의 최적화 연구’등을각각 발표했다.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는 2010년 학과 개설 후 지금까지 유명 학술 대회에 지속적으로 논문 10편(이번 발표논문 포함)을 발표해 왔으며, 특히 2011년에는 일본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전문대 재학생이 유명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란 쉽지 않은 사례로 영진전문대학은 프로젝트 실무 교과목을 내실화해 논문 발표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있다.
논문 발표에 나선 신문식(36)씨는 “수업 중에 배운 기계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일해 온 실무에 대하여 체계화된 논문을 발표, 직무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