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앞 지역 새누리당 ‘자금난’
대선 코앞 지역 새누리당 ‘자금난’
  • 이창재
  • 승인 2012.11.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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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특별당비 거의 미납
12월 대선 필승을 위해 새누리당 텃밭 사수에 나선 지역 새누리당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집권여당으로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27일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당 차원의 기본 경비마저 못쓸 정도로 당원들의 당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압승 진원지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공습을 막아야 하는 등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선 80% 투표율에 80% 득표를 해야만 하는 지역 새누리당의 당원 결집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문제는 지역 새누리당에 대한 중앙당의 자금 지원이 전혀 없다는게 첫째 이유로 꼽힌다. 오직 당원들의 당비로 당사 운영을 비롯한 대선 운동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경우 지역 각 시도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의 특별당비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자금은 고갈 상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일정부분 당비로 도와야 하지만 이들은 모두 중앙당에만 특별당비를 낸 상태다. 도당 위원장인 강석호 의원도 중앙당에 일정액의 당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역 선출직 의원과 단체장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는게 도당 관계자의 호소다.

지금까지 도내 300여명에 이르는 선출직 당선자들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특별당비 등을 낸 경우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지역 의원들에게 일정부분 특별당비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지만 이마저 불투명하다.

경북도당 한 관계자는 “대선은 5년에 한번 온다. 중앙당의 지원은 없다. 이럴 땐 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선출직 의원이나 단체장의 경우 도당이 대선 후보를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 이니냐”며 안타까운 일이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꼭 은혜를 갚으라는 것은 아니다. 당의 공천으로 당선된 선출직 인사들의 당 기여도는 실망(?)할 수준이다”며 “대선이라는 중대한 과제와 승리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측면에서 특별당비 등을 내는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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