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각종 대회·공모전 석권
지역 대학생 각종 대회·공모전 석권
  • 남승현
  • 승인 2012.1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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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체계적 지원 결과
남준구씨 ‘대학생 일본어 경시’최우수상
임현미씨 ‘재활복지 학술발표’ 논문 대상
황인규씨 ‘필기구 디자인 공모’최우수상
사진-계명대남준구씨
남준구씨
사진-계명대임현미씨
임현미씨
사진-대구대황인규씨
황인규씨
지역대학생들이 각종 대회 및 공모전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열과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한 결과다.

계명대 일본어문학과 2학년 남준구(22)씨는 최근 창원대가 주최하고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 (사)경남한일친선협회가 공동 후원한‘제12회 전국대학생 일본어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어 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본어학습 의욕을 높이고, 일본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 및 한일 양국 교류확대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열려 전국 대학에서 우수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남준구씨는 ‘끌려 다니는 인생’이란 주제로 본인은 이제껏 친구 혹은 남이 권하는 데로 해왔지만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이고 재밌게 잘 살아왔다는 점을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발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남씨는 “사실 대학 진학에 별 흥미를 못 느꼈는데 친구가 권해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이렇게 상까지 받았다”며 “주위에서 하자는 데로 해도 본인이 만족하고 즐긴다면 결과도 긍정적이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의과대학 의용공학과 1학년 임현미(여·20)씨는 최근 (사)한국재활복지공학회가 주최한‘2012 학부생 학술 발표경연대회’에서 논문 부문 대상(1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2012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추계 정기학술대회’의 하나로 재활복지와 관련해 학부생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계명대 임현미씨는 ‘모바일 게임 기반 상지 재활프로그램 개발’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 재활운동 효율성 제고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수상했다.

임씨는 “의용공학은 현재 의료 전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진학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기본적으로 전공 관련 학문적 지식을 꾸준히 쌓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여름에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기구 디자인으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필기구 전문 개발·제조 회사인 ㈜모리스가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을 위해 개최한 ‘제5회 (주)모리스 제품디자인 공모전’에서 황인규(산업디자인학과 3년, 28)씨가 타 대학 학생(대구가톨릭대 조찬제 씨)과 짝을 이뤄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황 씨가 제안한 필기구 디자인은 ‘죽부인 볼펜’.

한여름 밤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안고 자는 죽부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볼펜 표면에 대나무 줄기를 엮은 죽부인을 씌워 시원함을 높였다. 또한, 전통미가 있는 죽부인과 현대적인 감각의 볼펜이 결합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황 씨는 “평소에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면 손에 땀이 많아 펜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 있어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생활 속에서 찾는 얻는 아이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내 스스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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