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대적 출근 인사 vs 野, 각개전투식 유세
與, 대대적 출근 인사 vs 野, 각개전투식 유세
  • 이창재
  • 승인 2012.11.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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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선대위, 선거운동 첫 날
대구경북 여야 각 선거대책위원회가 총력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 각 지역 당원협의회 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대적인 출근 인사로 텃밭사수에 진력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각개전투식 유세에 나서면서 틈새공략을 시도했다.

◇…동구을 유승민 의원은 27일 오전 동구 아양교에서 50여명의 당직자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일일히 손을 흔들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출근시민들은 박수와 손짓으로 박 후보에 대한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유 의원은 28일 대구가톨릭대 특별 강연을 통해 2030세대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오는 30일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거리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계명대 남구 대명동 캠퍼스 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펼쳤던 김희국 의원 등 중남구 당직자 100여명도 초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근혜 후보의 안방인 달성군은 이종진 의원이 새벽부터 지역 곳곳을 순회하는 강행군 선거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화원삼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가진 지역 당직자와 선거운동원들은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첫 선거운동 신고식을 마쳤다.

이날 여야 각당은 초반 열기를 다지는 로고송보다는 후보 유세가 담긴 홍보 영상물을 집중적으로 방영 유권자들의 시선을 유도했다.

초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도 대선 로고송에서 사라져 아쉬움. 저작권료 등이 너무 높아 자금사정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민주통합당은 각 지역별로 뚜벅이 선거전을 펼쳤다.

2명의 선거운동원이 문재인 후보의 피켓을 들고 골목골목을 도는 강행군 선거전을 펼쳐 민심에 파고드는 감성 선거전을 병행하고 있는 것.

◇…공식 선거운동 첫날 지역 여야 선대위의 유세 설전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 노선희 대변인은 “야권은 이번 대선을 보수와 혁신의 대결,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는 20여년전부터 써먹던 낡은 주장을 되새김질하고 있다”며 “이들은 국민의 어려움과 간절한 바람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정권을 잡겠다는 생각에만 급급해 있다”고 첫 포문을 열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제 선거는 과거와 같은 흑색선전이나 선동방식으로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며 “우리의 위대한 국민들은 흑색선전에 휘둘리지 않고 후보들이 내 놓는 정책의 진정성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고려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 오중기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문재인”이라며 “파산직전의 서민경제, 과거로 후퇴한 민주주의, 위기에 봉착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꿀 수 있는 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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