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중, 전국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우승

U-15 왕중왕전 이어 2관왕

포항제철중학교(교장 정홍열)가 지난 26일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철중은 ‘2012 KFA 유소년클럽리그 U-15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학교의 명예는 물론, 축구 도시 포항을 전국에 알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남녀 초?중?고 76개 팀이 지역 예선을 거친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 왕중왕전’으로 전국 단위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포항제철중학교 아마추어 축구동아리인 네버 루즈(Never Lose)가 이날 목포국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제주 대표 제일중학교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꺾었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처음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끈질기게 공격을 전개한 포철중은 전반 18분 이동언 선수가 고영훈 선수의 절묘한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실점 만회를 위해 끈질기게 추격전을 펼친 제주제일중에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뼈아픈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학교 선수들은 일진일퇴의 사투를 벌이며 선전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승부차기에 끝에 포철중 골키퍼 김유섭 선수의 선방으로 포철중이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철중 유병회 교사가 최우수지도자상을, 고영훈 선수(3년)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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