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표심 잡아라”…SNS ‘불꽃홍보전’
“2040 표심 잡아라”…SNS ‘불꽃홍보전’
  • 김종렬
  • 승인 2012.11.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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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거운동 본격화
제18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됐다. 각 후보들은 20여 일 간의 짧은 대선 선거운동기간 동안 20~40세대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요즘 유권자는 인터넷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정보를 얻고 메신저(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온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은 피할 수 없게 됐다. SNS의 기능은 ‘정보 공유’와 ‘이슈 양산’ 등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여론전에 유용하다는 것.

‘인터넷 힘’은 이미 지난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위력을 발휘했다. SNS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20~30대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SNS를 활용한 IT 홍보전략은 최대한 활용됐다. 이번 대선 후보들도 저마다 SNS 계정을 만들어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이번 선거운동에서 최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등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가입을 완료, 다양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다양한 선거전략을 담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후보들의 일정을 전달할 수 있고 익명성이 있어 트위터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의 글을 올리는 네거티브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 박근혜 대선후보는 현재 페이스북 이름을 ‘친근혜’를 쓰면서 부드러움을 전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자신의 이름인 ‘문재인’, ‘이정희’를 공식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대 5천명까지 친구를 둘 수 있어, 각 진영의 디지털팀이 별도 그룹을 만들어 지지층 확장을 꿰하고 있다.

27일 현재 박근혜· 문재인·이정희 후보의 트위터 팔로워 수와 누적 트윗량은 문 후보가 상대적으로 많다. 문 후보는 현재 약 30여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박 후보는 23만7천여명을, 이정희 후보가 21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26일과 27일 하루사이 문 후보는 2천여명의 팔로워가 증가했으나 박, 이 두 후보는 주춤한 상태다.

페이스북은 후보의 일정과 강점을 알리는 포지티브, 인증샷을 보내는 투표 독려 등 감성적 소통 선거운동의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와 카페는 상세한 후보의 정책공약들을 담아낼 수 있어, 각 캠프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에 담을 수 없는 정보를 적극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및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18일까지만 허용된다. 인터넷 홈페이지(포털사이트,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포함)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UCC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Email) 또는 모바일 메신저(문자서비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 글을 게시할 수 있다. 투표 독려운동은 선거 당일인 19일까지도 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공표하는 행위는 다른 선거운동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금지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SNS를 통한 흑색선전·비방 등 역기능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보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소통강화, 정책검증 등 순기능이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후보자, 선거운동관계자, 유권자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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