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번역서들의 맹점 비판
한자 번역서들의 맹점 비판
  • 김기원
  • 승인 2012.11.28 2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성의 도(道)와 선(禪) 심재원 지음/장우서적/2만원
생성의도와선
이 책의 저자는 노자와 장자의 세상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한자를 좀 안다는 자신감으로 풀어내는 번역서들의 맹점을 비판하며 책 출간의 배경부터 밝힌다. 그는 도가철학을 설명하면서 ‘자유’, ‘평등’, ‘자연’, ‘존재’, ‘본질’, ‘소통’ 따위의 서양철학 개념들을 사용해 도가철학에는 있지도 않는 사유를 하게 만들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로 든다.

서양에서는 자신들의 잘못된 철학을 반성하고 있는 이때에 느닷없이 도가철학이나 동아시아 철학을 서양철학 개념들을 써가면서 마치 이것들이 우리 삶의 이상이나 되어야만 한다는 듯이 지껄여대는 꼴을 보아주기가 힘들다는 주장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