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깊어진 선율로 보답할게요”
“더욱 깊어진 선율로 보답할게요”
  • 황인옥
  • 승인 2012.11.2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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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 2년만에 대구 공연
사라장
“1년에 100회 연주를 하고, 집에 있을 시간은 일주일 남짓 뿐이지만 제게 무대는 정말 짜릿해요.”

세계의 유명 공연장을 섭렵하고, 세계적인 지휘자ㆍ오케스트라와 녹음ㆍ연주를 한다. 수많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소화하고, 일일이 꼽을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음악가와 협연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작곡가들이 그를 위한 헌정 음악을 작곡하기까지 했다.

미국ㆍ유럽의 웬만한 유명 오케스트라가 매년 콘서트 시즌 계획을 발표할 때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매니지먼트사와 음반사와 계약할 때도 상위급 대우를 받는다. 한국 무대는 전석 매진으로 환대한다. 이제 더 이상 신동이 아닌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우뚝 선 그는 자랑스러운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다.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대구를 다시 찾는다. 지난 2010년 수성아트피아 전석 매진 공연에 대한 대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리사이틀을 2년 만에 다시 여는 것.

홀린 듯한 신명의 연주로 거장으로 거듭 난 사라 장은 신동으로 먼저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한국계 음악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4 살 때 바이올린을 배우고 1년 만에 필라델피아 지역의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8세 때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에게 오디션을 받고 뉴욕 필하모닉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계약을 맺었다. 9세 때 링컨 센터 뉴욕 필 신년음악회에서 공식 데뷔,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같은 해에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보유하고, 15세 때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약관의 나이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음악 도시에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세기의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다른 연주자들이 평생을 활동해도 이루지 못할 음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신동에서 당대 최고의 연주가로 거듭난 사라 장을 만날 수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 바이올린이 가진 기교와 깊이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사한다.

이날 연주곡은 비탈리 ‘샤콘느’와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이다. 비탈리 ‘샤콘느’는 사라 장이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주하며 호평을 받은 곡으로 바이올린의 세련된 기교와 연주자의 음악적 깊이를 동시에 요구하는 곡이다.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뮤지컬과 영화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돼 관객을 맞는다. 이날 피아노는 피아니스트 애슐리 와스가 연주한다.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유일한 영국인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넓은 범위의 음악을 소화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또 다른 연주곡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다. 이 곡은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곡으로,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음인 G현으로만 연주된다.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2007년 사라 장이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주, 뉴욕 타임즈로부터 찬사를 받은 곡이다.

공연은 12월 2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티켓링크 1588-7890/문의 (053) 668-1800) ▷ VIP석 15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4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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