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성주 만들기 ‘겨울이 뜨겁다’
클린 성주 만들기 ‘겨울이 뜨겁다’
  • 추홍식
  • 승인 2012.1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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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끝난 들녘 농업폐기물 등 수거
깨끗한 환경 조성 범군민운동 펼쳐
성주참외가 농산물 품목으로는 최초로 금년도 생산액 4천억원의 조수익을 달성하면서 부자군으로 자리매김한 성주군은 지금 ‘Clean 성주만들기’ 열기가 뜨겁다.

최근 참외농사를 시작하는 농번기를 맞은 성주는 연일 ‘깨끗한 들녘을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읍면마다 자발적으로 ‘Clean 성주 만들기’ 릴레이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9월 클린 성주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31일 233개 마을 리더층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군민 결의대회를대대적으로 개최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10개읍면에서 릴레이식 결의대회가 개최됐으며 이제는 사회단체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캠페인 전개와 정화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 70%가 생산되는 참외의 주산지인 성주는 들판을 하얗게 수놓은 비닐하우스 전경이 성주 8경의 하나이며, 그 속에서 탄생하는 명품 참외는 독보적인 재배기술의 발전으로 타 지자체는 모방할 수 없는 성주군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 화려한 황금들판의 이면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직포나 폐비닐, 움막같은 작업장이 성주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성주군은 참외작업장 개선, 농·배수로, 하천변 등의 영농적치물을 정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명품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또 군민의식의 변화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선진사례로 파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성주군은 클린 성주만들기 사업 성공여부가 군민의 자발적인 의지에 달려 있다는 판단하에 마을별로 위촉한 환경지도자(467명)와 전담공무원을 적극활용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2013년도는 참외 보온덮개 적재와 작업장 개선을 위한 첫 시범사업으로 총 1억5000만원을 지원, 클린성주 이미지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의 작업장도 만들기로 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새로운 시도 클린성주 만들기가 성주의 미래와 성주 참외의 브랜드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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