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항 UKC 완화, 대형선박 접안 가능
포항신항 UKC 완화, 대형선박 접안 가능
  • 이시형
  • 승인 2012.11.29 15: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선박 초도 접안행사
선적량 증대로 물류비 절감
물류경쟁력·수익성 향상
포스코포항신항UKC완화적용선박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내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UKC 완화 적용 초도입항 선박의 접안행사를 가졌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9일 포항신항 원료부두에서 UKC(Under Keel Clearance, 여유수심) 완화 초도 입항 선박인 Anemone호(대한해운)의 접안행사를 가졌다.

이날 접안 행사에는 노진학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장과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및 직원 20여명이 참석해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 활성화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량 증가로 포항신항 원료부두에서 대형선 입출항이 늘었지만, 수심이 부족해 선적량 제한과 물류비 증가를 가져와 포항신항의 물류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포스코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항도선사회는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주제로 수차례 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 16일 DWT(Dead Weight Ton, 재화중량톤수) 20만톤을 초과하는 대형선박의 UKC 완화 운영에 대한 3자간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신항 내 선회장 및 박지의 UKC가 10%에서 8%로 완화돼, 대형선박이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전 선석에 직접 접안이 가능해져 선적량 증대와 하역효율 향상에 따른 운임 절감, 체선료 절감 등 물류경쟁력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

노진학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은 “이번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 운영 효율성 향상은 포스코,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항도선사회간 상생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이다”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자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포항항도선사회 손기학 회장은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안전한 선박 입출항과 도선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철강업은 대량의 원료 수송부터 고객사에게 제품 인도까지 전 과정이 물류와 밀접한 대표적 물류산업으로서 물류경쟁력 강화는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 발전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원료부두 UKC 완화 이후에도 주요 이해관계자들 간의 유대 강화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물류부문의 구조적인 대형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물류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향상에 한층 더 주력할 계획이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UKC(Under Keel Clearance, 여유수심)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최저 여유수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