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리그 10위로 9개월 대장정 마감
대구FC, 리그 10위로 9개월 대장정 마감
  • 이상환
  • 승인 2012.12.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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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모아시르 감독에 감사인사 전해
대구FC올시즌최종전
대구FC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경기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2 프로축구 K리그가 2일 9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감했다. 올 시즌은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구FC는 10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대구FC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4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시즌 총 44경기에서 16승13무15패를 기록, 승점 61점으로 스플릿 B그룹 2위, 전체 16개 구단가운데서는 10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위에서 두계단 오른 성적이다. 특히 대구는 올 시즌 첫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에서 살아남아 내년시즌에도 K리그 1부그에서 뛰게 됐다.

이날 경기는 대구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올 시즌 유일한 외국인 감독인 모아시르는 대구가 재계약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이 경기를 끝으로 대구를 떠나게 됐다.

모아시르 감독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 서포터스는 포르투갈어로 “고맙습니다, 모아시르(Muito Obrigado, Moacir!)”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로 작별인사를 했다.

경기 후 모아시르 감독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으로 가 손을 흔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모아시르 감독은 “시즌 중에 부상선수가 많아 아쉽지만 그 자리를 메워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흐뭇하고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대구는 2013년 시즌은 당성증 감독체제로 새롭게 시작한다. 제5대 사령탑으로 내정된 당성증 감독은 3일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올 시즌 K리그는 첫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에 따라 전반기 이후 A(상위 8개팀)·B(하위 8개팀)으로 나눠 리그를 치렀다.

A그룹에서는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B그룹에서는 2팀이 내년 2부리그로 강등됐다.

B그룹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1위(전체 9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FC가 2위(전체 10위)를 차지했고,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경쟁을 벌인끝에 상주상무와 광주FC가 첫 희생양이 돼 내년부터 2부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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