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선다
동양인 최초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선다
  • 황인옥
  • 승인 2012.1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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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 소프라노 이윤경 ‘오늘의 음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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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윤경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현대음악 콘서트 ‘오늘의 음악’에 동양인 최초로 초청돼 오는 6일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무대에 서는 지역 출신의 소프라노 이윤경(35·계명대 성악과 초빙교수)은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 부담이 큽니다. 작곡가인 루크 베드포드를 만나 그분이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충분한 대화를 거쳐 그의 의견을 반영한 연주를 할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그의 영국 초청은 이윤경이 지난 2010년 4월 6일 세종문화회관 ‘2010 서울시향 진은숙의 아르스노바’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협연한 ‘이제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네’ 연주의 녹음 본을 이 곡의 작곡가인 영국의 루크 베드포드(Luke Bedford)가 전해 듣고 감명 받아 전격 초청됐다.

이윤경은 “사실 지난번 서울시향 협연은 다른 연주자가 연주하기로 돼 있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제가 공연 8일전에 급하게 연습해 연주한 공연이었습니다. 곡이 어려워 그 짧은 시간 안에 끝내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것을 즐겨하는 제 성향이 용기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작곡가께서 제 연주를 들으시고 동양인 특유의 색깔이 없다는 평을 하신 것으로 들었는데 그 속에 담기 의미는 직접 만나서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윤경이 초청된 영국 왕립극장인 로열페스티벌홀은 1951년 개관된 3천석 규모의 대규모 음악당이다.

다니엘 바렌보임, 파코 데 루치아, 안젤라 휴이트, 스테판 코바세비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리처드 구드 등 이름난 대가들이 초청될 만큼 초청될 만큼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존심인 무대다. 이윤경은 이번 초청 연주에 높은 출연료와 숙박비, 체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소프라노 이윤경은 계명대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음협 전국성악콩쿠르 최우수상, 세계 4대 국제 성악콩쿠르로 꼽히는 이탈리아 벨리니 성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입상, 이탈리아 드 나르디스 콩쿠르 입상 등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또 일본-이탈리아 성악콩쿠르 요미우리 신문사상,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윤경은 영국 무대에서도 같은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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