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근대골목, 길거리 갤러리 변신
중구 근대골목, 길거리 갤러리 변신
  • 김주오
  • 승인 2012.1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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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화 작품 제작·설치
2012-11-27
대구 중구 근대골목에 설치된 통나무 작품.
대구 중구 근대골목이 특색있는 길거리 갤러리로 변신한다.

중구청은 지난 28일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고택 주변 휴식공간의 통나무 의자에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재와 골목을 인두화로 표현한 작품을 설치했다.

’근대로(路)의 여행’이란 주제의 이 작품은 선교사 주택과 계산성당, 3·1만세운동길 등과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를 자연 친화적인 나무재질로 제작했다.

인두화는 나무를 인두로 태워 음영을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구청 관계자는 “통나무 의자에 그려진 인두화는 근대골목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 갤러리”라고 말했다.

구청은 인두화로 제작한 통나무의자 작품 13점이 있는 이상화 고택 주변을 쉼터로 활용하고, 20점을 추가로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이 작품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근대골목의 인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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