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수영장 작은음악회
올가을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설 개·보수를 하느라 4개월여 간 수영장 문을 닫았던 두류수영장. 이때문에 이 수영장 회원들은 4개월 동안 시설을 사용할 수 없었고, 체전이 끝나고 다시 모인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불편을 보답하기 위해 수영장 음악회는 기획됐다.
지난달 28일과 3일 대구시설관리공단은 두류수영장에서 강습회원들에게 ‘수영장 안의 작은 음악회’를 열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작은음악회는 두류수영장 회원 중 색소폰, 전자오르간 연주에 탁월한 소질을 갖춘 회원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는 회원들은 이들이 연주하는 흥겹고 감미로운 음악을 수영을 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두류수영장 장화식 소장은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전국체전과 관련한 4개월간의 휴장을 묵묵히 기다려주신 회원들에게 감사와 보답의 뜻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