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구 서문시장 등 돌며 朴 지지 호소
이회창, 대구 서문시장 등 돌며 朴 지지 호소
  • 이창재
  • 승인 2012.1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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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앙유세단 지역 합류해 총력 유세전
이회창전대표대구지원유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선대위원장, 박영석 대구선대본부장과 함께 3일 서문시장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이춘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보좌관의 갑작스런 사고사로 3일 대선 후보 선거전은 로고송도 율동도 없는 조용한 애도 분위기 속에 치러져 대선 중반전 여야 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을 띠었다. 지역 민주통합당도 비록 상대 후보진영의 상이지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이날 로고송과 율동없는 선거전을 치렀다.

○…침울한 분위기 속에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박 후보 지원 유세가 대구전역에서 펼쳐졌다.

유세차의 로고송과 운동원들의 율동없이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의 정치1번지인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두류공원과 칠성시장 등 광폭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총재는 대신파출소 앞에서 새로운 정치 서민정치로 나라를 바꿀것이라며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세를 한 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김영오 회장과 임원들과 함께 오찬을 같이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유세에는 주호영 대구선대위원장과 박영석 대구선대위 공동본부장이 함께 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대변인단이 연일 논평 선거전을 펼쳐 눈길. 박용선 노선희 공동대변인과 10여명의 부대변인단들의 논평 홍보전은 중반 지역 여야 대선 토론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도당 대변인단은 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첫 TV 연설과 관련, 논평을 내 “정말 국민을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일 먼저 중산층 재건을 위한 국민행복 10대 약속을 내세워 그 실현방안을 일일이 구체적으로 열거했다”면서 “특히 약속의 첫째부문에서 그 어느 공약보다 국민행복의 가장 기초인 가정에서의 행복방안을 열거할때는 보는 국민 모두가 가슴깊이 공감했을 것”이라고 자평하고 이는 “지난 박근혜 후보의 정치인생동안 얼마나 진심으로 서민경제와 국민행복에 대해 깊게 고민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진정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연설”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연설을 겨냥, “추상적인 단어사용과 적절치 못한 비유법 등은 구체적인 경제정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 보였고 그리고 민생문제보다 과거정부에 대한 비판에만 일관할 뿐 미래 비전 제시는 전혀 없었다”며 “국민행복을 걱정하는 마음도 읽을 수가 없는 등. 오로지 네거티브에 의존한 정권쟁취욕에 불타는 모습만 보였다”고 혹평.

박용선 노선희 대변인은 이날 또 “최근 박근혜 후보 선거벽보 훼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야당의 모후보가 최근 우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자 특정 정당에서 조직적인 훼손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반증이다. 경북 각 지역 선대위 현수막 및 벽보 훼손 감시단을 결성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번주 중앙 유세단 합류 총력전. 민주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이번주를 대선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중앙 유세단 지원를 포함한 총력 유세전으로 문 후보 지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대구경북선대위는 전날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작고한 이춘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보좌관의 사고에 대해 “선거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하고, 하루동안 대구경북 전 지역 유세장에서 로고송과 율동을 금지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다.

대구선대위는 이날 오전 7시 유천교네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안지랑네거리, 월배시장, 이곡동 월요시장 등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최종원 전 의원이 지원유세에 가세해 문 후보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선대위 유세단은 오전 구미시 옥계 4공단을 시작으로 월요시장, 삼성전자 앞 등에서 집중 선거운동에 나섰다.

홍의락 상임선대위원장(국회의원)은 오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섬유산업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정책행보를 강화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를 찾은 신계륜 특보단장을 시작으로 이번주 중앙 유세단의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신계륜 특보단장은 이날 지하철 노조 등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4일 경주와 포항을 방문, 농민단체와 한국노총 경주지부, 포항항만노조 해고노동자 간담회를 갖는다. 같은 날 우윤근 의원이 대구를 찾아 지산 목련시장과 화요시장, 방촌시장 등에서 문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5일에는 유승희·남윤인순 의원이 ‘구하라 유세단’을 이끌고 대구 범어네거리,구미, 김천 등지에서 지원 유세한다.

6일에는 최재천 의원과 문성근 전 최고위원, 배우 명계남씨 등이 대구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친다. 문 전 최고위원과 명계남씨는 오후 6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2030세대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표심을 공략한다. 같은날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은 경북 영천과 경산 등지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재·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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