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종합병원 5곳, 뇌졸중 평가 1등급
지역 종합병원 5곳, 뇌졸중 평가 1등급
  • 김종렬
  • 승인 2012.12.03 16: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평가결과 발표
국내 병원들의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치료 과정을 평가한 결과 상위병원과 하위병원 간 진료의 질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2012년 가감지급사업’ 중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노종증 평가결과에 따르면 1등급(상위) 병원을 찾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입원한지 30일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5.3%인 반면 5등급(하위) 병원은 12.9%로 조사됐다.

또 같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30분 안에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상위 1등급은 100%, 5등급은 44.4%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지역병원은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2곳을 포함 총 25개 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처치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빅5병원’ 중 유일하게 2등급으로 분류됐다.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도 정맥 내 혈전용해제(r-tPA) 투여를 고려하는 비율은 1등급이 99.2%인데 5등급은 20%였다. 하위병원을 찾은 환자가 제대로 된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지역병원은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5곳을 포함 총 88곳이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심평원은 구급차를 이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나눠 병원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가한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은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 50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했고, 급성기뇌졸중은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한 경우가 3.7배 더 빨랐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