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는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2 일구상 시상식을 열고 일구대상을 허 구단주에게 수여했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허 구단주는 프로에서 낙오되거나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마련해줘 5명의 선수를 프로로 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즌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에 올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박병호(넥센)와 정규리그 다승 1위(17승)를 기록한 장원삼(삼성)이 각각 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넥센의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신인상을 받은 서건창은 다시 한 번 신인상의 영광을 누렸다..
의지노력상은 입단 10년 만에 12승을 올린 두산의 노경은에게 돌아갔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에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거머쥐며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살린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특별 공로상을,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