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은 전국 읍면동 사무소와 시·구청에 접수된 사망신고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2011년 생명표(전국 및 시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현재 4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39.0년, 45.4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정했다. 60세 남성과 여성은 각각 21.4년, 26.5년 더 살수 있다고 분석했다.
16개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이 82.7년으로 1위다. 이어 제주가 82.2년이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
충북이 80.1년으로 가장 낮아 시도간 차이는 최대 2.6년을 보였다. 반면 여자기대수명은 제주가 86.1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과 울산(83.3년)이 낮았다.
현재 노인기준인 65세 어르신들의 기대수명은 제주가 21.6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19.5년이 기대여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대구는 4.2년, 경북 5.1년이 더 길었다.
연령별 특정 사망원인에 따른 사망확률을 보면, 남성은 전 연령에서 악성신생물(암)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출생아의 경우 암에 의해, 80세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확률이 높았다. 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순환기계(고혈압, 심장 등) 질환과 호흡기계(폐렴, 만성하기도 등) 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출생시 기대여명)을 OECD 34개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남성은 OECD 평균(77.0년)보다 0.6년이 높고, 여성은 OECD 평균(82.5년)보다 2.0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성은 스위스(80.3년), 여성은 일본(86.4년)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