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가이드> 미술품경매사
<직업 가이드> 미술품경매사
  • 강선일
  • 승인 2012.1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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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 알고 충분한 미술 지식 필요
예술은 배고픈 직업이라고 했다. 그런데 세상이 달라졌다. 주식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미술품, 그림으로 재테크를 하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예술은 더이상 배고픈 직업도, 돈과는 인연이 없는 그런 분야가 아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예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미술품 경매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함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직업이 있다.

바로 미술품경매사다. 미술품경매사는 우리나라에서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미술이 투자 대상이 되기 시작하면서 각광받는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품경매사는 한 마디로 미술품 경매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단순히 경매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 판매하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더욱이 아나운서처럼 예쁘고 말만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미술품경매사는 경매 전 과정에 참여한다. 미술품 경매는 기획부터 시작한다. 판매를 의뢰한 위탁자들의 미술품들 중 경매물품을 선정하고 전문감정단에게 감정을 의뢰해 물품을 감정한다.

그렇게 경매물품이 결정되면 사진도 찍고 각 물품의 크기도 측정하고 물품에 대한 글도 작성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경매물품 도록을 제작한다.

실제 경매가 이뤄지기 일주일 전쯤부터는 경매물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를 통해 서면응찰(경매 전에 미리 서면으로 자신이 해당 작품을 얼마의 가격까지 입찰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자, 전화 응찰자들을 최대한 많이 모으기 위해 물품 판매를 한다. 그 후에 실제 경매를 할 수 있고 최종 낙찰자에게 미술품을 판매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매회사에선 미술품경매사를 따로 모집하지는 않다. 경매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기획하는 사람인 스페셜리스트 중 한사람이 실제 경매를 진행하는 미술품경매사로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미술품경매사는 특별한 자격증이나 인증이 필요하지는 않다. 경매회사내에서 직원들을 따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과정을 통해 미술품경매사가 만들어지고 활동하게 된다.

미술품을 다루는 미술품경매사라고 해서 꼭 미술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투자, 판매 목적으로 미술품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시장, 돈의 흐름에 대해 알고 미술에 대한 충분한 지식만 갖추고 있다면 미술품경매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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