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전 해체기술시장’ 정조준
경북도 ‘원전 해체기술시장’ 정조준
  • 이종훈
  • 승인 2012.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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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반 기술개발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워크숍
경북도가 원자력분야의 떠오르는 블루오션인 원자력 해체·제염산업 선점과 기반 마련에 나섰다.

도는 5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원자력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해체·제염 기술개발과 추진방향에 대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달 20일 제2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반기술개발계획(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427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며 향후 60년 내 해체대상 원전 수는 442기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독일 17기, 미국 14기, 프랑스 12기, 일본 4기의 원전이 해체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세계 원자력시설 해체시장은 2030년까지 약 500조 원, 2050년까지 약 1천조 원 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 기술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과 비교해 기술력이 7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상용원전 해체경험이 없고 전문 인력의 부재로 상용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수명 종료된 월성원전 1호기(11월 20일) 가동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2017년 수명종료 예정인 고리원전1호기 등 국내 원전 해체시기가 조기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북도는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해체·제염 및 폐기물 원천기반기술개발과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의 교과과정에 해체·제염분야를 포함시켜 원전기술 특화기능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북은 원전 11기와 방폐장 뿐 아니라 국내 폐로 1호가 될 월성원전도 경북에 있는 만큼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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