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신앙 옛 순례길 조성
문화와 신앙 옛 순례길 조성
  • 김주오
  • 승인 2012.1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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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100년의 향수’ 남산동 가톨릭타운 주변
대구 중구청이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남산동 가톨릭타운 주변을 문화와 신앙의 옛 순례길로 조성한다.

중구청에 따르면 ’2013년 국토해양부 주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국비 46억5천만원 등 모두 93억원(국비 46억5천만원 지방비 46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남산동 가톨릭타운(수녀원, 카톨릭신학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 주변을 문화와 신앙의 옛 순례길로 새롭게 조성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추억의 길 조성 △머무는 길 조성 △사색의 길 조성 △남산인쇄골목 가로특화사업으로 길 따라 서로 다른 테마부여로 100년 향수의 파노라마를 연출하게 된다.

중구청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유일의 가톨릭 타운이 조성되고 인접해 있는 80년 역사의 인쇄골목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근대문화골목 및 근대역사 문화벨트를 네트워크화해 도심재생,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에서 유일한 가톨릭타운의 역사와 과거를 추억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및 수녀원 담장개선 등을 추진해 접근성 및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거리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역사산책을 할 수 있도록 도로노면 정비, 상징 게이트 등을 설치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역사적인 장소를 거닌다는 느낌이 들도록 노면정비는 물론 명상 및 휴식공간조성, 야경투어 및 경관향상을 위한 조명을 설치해 시민에게 육체적, 정서적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80년 전통의 인쇄골목을 가톨릭타운과 연계해 파주출판 문화단지와 같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고 잠재된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 개발해 도심디자인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성로와 종로·진골목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연결해 지역의 상권도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잘 보존된 근대 역사 문화의 보고인 가톨릭 타운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활용, 인접해 있는 인쇄골목과 근대역사문화벨트로 연결함으로써 도심관광 및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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