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2012-2013시즌 원정경기에서 29점을 쓸어담았다.
그는 개인통산 3만16점을 쌓아 윌트 체임벌린(3만1천419점), 카림 압둘-자바(3만8천387점), 칼 말론(3만6천928점), 마이클 조던(3만2천292점)에 이어 역대 5번째로 3만 득점을 돌파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최연소 3만 득점자로 NBA 역사를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 전문업체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34세 104일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이던 체임벌린(35세 179일)을 제쳤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현지 언론에 “코비가 재능이 특출한 선수로서, 위대한 스타로서 마이클 조던과 함께 존경받는 반열에 들었다”고 말했다.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를 103-87로 완파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신이 나서 원핸드, 투핸드 슬램덩크를 마구 찍고 점프샷 체공 때 몸부림을 치며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그는 “엄청나게 존경하고,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삼은 선수들과 함께 거론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