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 판매·소규격 상품 인기
가정상비약 판매·소규격 상품 인기
  • 강선일
  • 승인 2012.12.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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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업계 이슈
편의점구급약판매
편의점업계는 지난 11월15일부터 24시간 가정상비 의약품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국내 편의점업계는 경기불황과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한 1인 가구의 습격 등으로 알뜰소비의 아이콘인 PB(독자 브랜드) 상품과 소규격 상품이 유독 강세를 보인 해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는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24시간 응급구급 시대를 열였다.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인 CU(씨유·옛 훼미리마트)는 9일 2012년 편의점 주요 이슈를 소개했다.

△24시간 응급구급함, 가정상비 의약품 등장= 11월15일 안전상비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시작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상비 의약품은 진통해열제 4종, 감기약 2종, 소화제 종, 파스류 2종 등 총 13개 상품이다.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는 소비자 편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말은 평일보다 1.9배 더 많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판매량이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습격, 소규격 상품 증가= 올해 국내 1~2인 가구수가 전체 구성비의 48.2%를 돌파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관련상품 매출이 급상승 했다.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출시한 1~2인분의 가정간편식(HMR)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44%, 소포장 반찬은 52%나 상승했다.

소규격 상품의 매출도 많이 늘었다. 올해 CU의 소포장 야채청과류 매출은 34%, 미니세탁세제(750g) 매출은 36%나 증가했다. 또 편의점 상품들은 소용량 미니형으로 변화했다. 실제 CU는 올 하반기부터 케찹, 마요네즈는 500g에서 300g, 대두유는 900ml에서 500ml 소형 상품으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

△알뜰소비의 아이콘, PB상품 강세= 올해 PB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92%나 상승하며 불경기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성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차별화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이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상품이 편의점 도시락이다. CU의 도시락 판매율은 전년대비 30% 신장율을 보이며 올해도 소비자들의 든든한 한끼로 자리매김했다.

1천원 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CU의 ‘1000콘’과 ‘1000칩’은 아이스크림과 감자스낵 카테고리에서 11월말 기준 각각 매출 1위, 5위에 올랐다.

△한국인의 취향, 즉석 먹을거리 ‘기지개’= 기존 테스트 형식으로 운영되던 편의점 즉석 먹을거리 상품들이 올해부터는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365일 사계절 운영되며, 편의점의 새로운 중점 상품으로 떠올랐다.

CU의 경우 먹을거리 상품을 1개 이상 도입한 점포 비중이 작년에는 33%였지만 올해는 11월말 기준 50%까지 뛰었다. 매출에서도 그 효과가 나타나 즉석 먹을거리 상품 도입 이후 일매출이 30% 정도 증가한 판매점들이 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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